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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 '美 FOMC 쇼크' 여전…코스피, 2400선도 '위태'

기사등록 : 2024-12-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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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21% 약세...코스닥도 1.19%↓
"전날 낙폭 만회" 전망에도 장 초반 부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 지수가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속도조절 여파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5분 기준 전일 대비 29.54포인트(1.21%) 하락한 2406.77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0.26% 하락출발한 뒤 장 초반 낙폭을 키우고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외국인 투자자의 '셀코리아'와 달러/원 환율이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돌파한 가운데, 20일 오전 9시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7.83포인트(-0.32%) 하락한 2,428.10으로, 코스닥지수는 0.32포인트(0.03%) 상승한 684.68으로 오전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0원(-0.13%) 하락한 1,450.00원에 오전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0 yym58@newspim.com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81억원, 115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2063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약세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1.32%)와 SK하이닉스(-3.26%)는 전날에 이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 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3.76%), 현대차(-2.12%), 셀트리온(-1.30%), 기아(-1.59%), 삼성전자우(-2.60%), KB금융(-1.27%), NAVER(-0.48%), 신한지주(-0.72%), 현대모비스(-1.57%), POSCO홀딩스(-0.76%), 고려아연(-4.69%)도 일제히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0.13%)만 강보합권이다.

코스닥 지수는 8.15포인트(1.19%) 하락한 676.09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601억원, 377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이 100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알테오젠(-1.05%), HLB(-1.71%), 에코프로(-0.90%), 리가켐바이오(-1.97%), 클래시스(-0.10%), 리노공업(-2.05%), 신성델타테크(-2.39%), 엔켐(-3.38%), JYP Ent.(-1.11%), 셀트리온제약(-1.47%), 레인보우로보틱스(-2.14%) 등이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17%), 휴젤(+1.81%), 파마리서치(+0.19%)는 상승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하 쇼크 이후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장 막판 힘이 빠지며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37포인트(0.04%) 오른 4만2342.2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08포인트(0.09%) 내린 5867.08, 나스닥 종합지수는 19.92포인트(0.10%) 하락한 1만9372.77로 각각 집계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전일 미 증시와 유사하게 FOMC 쇼크발 하락에 따른 되돌림 유입되며 주가 복원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다만, 달러 강세가 촉발한 1440원대 높은 원달러 환율 레벨로 인해 국내 증시의 상방을 일부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환율 수혜주 중심의 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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