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2-23 11:04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맨체스터의 두 축구 명문이 모두 초상집이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최근 12경기 1승에 그치면서 불난 호떡집 분위기인데 옆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도 22일 EPL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본머스에 0-3 참패로 침통하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62년 만에 똑같은 굴욕을 당했다. 맨유가 특정 팀에 리그 2경기 연속 3골 이상을 얻어맞고 패한 적은 딱 한 번 있었다. 번리에 1961년 1-4, 1962년 2-5로 졌다.
맨유는 승점 22(6승 4무 7패)로 20개 팀 중 13위에 머물렀다. 아모링 감독 부임 이후 리그 2승 1무 3패를 포함해 공식전 9경기에서 4승 1무 4패로 부진하다.
맨유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최상위리그에서 10위 아래에 자리한 채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것은 EPL 출범 전인 1989~1990시즌 이후 처음이다. 당시 맨유는 결국 13위로 최악의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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