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 철도시대가 이달 31일 개통식을 시작으로 본격 개막된다.
동해연안 울진군의 철도 운행은 우리나라 첫 열차인 경인선(노량진~인천 제물포)이 개통된 1899년 9월 18일 이후 125년만이다.
또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선이 개통된 1905년 이후 119년만이며, 1942년 4월1일 중앙선(청량리~경주) 개통 이후 82년만이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 철도시대'가 이달 31일 개통식을 시작으로 본격 개막된다.2024.12.23 nulcheon@newspim.com |
부산~포항~영덕~울진~삼척~동해~ 강릉'를 잇는 '동해선의 '영덕~울진~삼척'구간은 지난 2014년 12월 노반공사를 착공한 지 10년만에 완공됐다.
23일 울진군 등에 따르면 역사적인 '동해선' 개통식은 울진군과 강원도 삼척시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울진지역에서는 31일 오후 2시, 울진역사(울진읍 소재)에서 '동해선' 개통을 기리는 테이프컷팅과 부대행사로 진행되고 본 개통식은 같은 날 오후 3시쯤 강원도 삼척역사에서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울진역사 개통 기념 행사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과 국토부 관계자. 한문희 코레일사장, 이성해 국가철도공단이사장 등 철도 관계자와 박형수 국회의원, 손병복 울진군수, 김정희 울진군의회의장, 김재준 경북도의원,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국토부장관과 국회의원, 울진군수, 울진군의장 등은 울진역사에서 기념행사를 가진 후 'ITX 마음' 호에 승차해 삼척역으로 이동, 삼척역사에서 '동해선 개통식'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동해선 울진 구간은 내년도 1월1일부터 본격 운행되며 예매는 이달 24일 오전6시부터 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울진지역 철도 첫 운행 시각은 울진읍 소재 울진역사 기준, 남행(강릉~울진~부산)은 1월1일 오전 7시2분이며 북행(부산~울진~강릉)은 1월1일 오전 8시50분으로 파악됐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31일 개통식을 시작으로 '울진철도시대'가 열렸다"며 "군민들의 숙원사업인 철도 개통이 대도시로 이동하는 군민들의 불편함을 덜어 주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관광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 군수는 또 "본격적인 철도시대가 열린 만큼 울진군은 '철도관광' 콘텐츠 개발 등 '1000만 관광시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초고속철도인 'ktx 이음'호는 울진지역에 오는 2026년부터 투입, 운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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