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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내년부터 '현금 없는 시내버스' 운행…강화·옹진은 추후

기사등록 : 2024-12-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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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내년부터 인천 시내버스가 교통카드만 사용할 수 있는 '현금 없는 시내버스'로 운행된다.

인천시는 다음 달 1일부터 강화·옹진군을 제외한 시내 194개 노선의 버스 1962대를 '현금 없는 시내버스'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교통카드가 없는 승객은 버스에 비치된 교통카드를 구매하거나 요금 납부 안내서를 통해 요금을 계좌 이체해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시 현금 없는 시내버스 운행 [포스터=인천시]

시는 2022년부터 3차례에 걸쳐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시범 운영한 결과 현금 결제로 인한 사고 위험과 지연 운행이 감소하고 비용 절감의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인천 시내버스의 현금 승차 비율은 2022년 1월 1.68%에서 올해 10월 0.086%로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고령층의 현금 이용률이 높고 대체 교통수단이 열악한 강화군 62개 노선(41대)과 옹진군 14개 노선(18대)은 추가 모니터링을 진행한 후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인천은 2009년부터 시내버스에 대해 운송원가 대비 적자를 시 예산으로 지원하는 준공영제를 시행 중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현금 없는 버스 운행으로 더 효율적이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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