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가 27일 제주도민의 주관적 의식과 사회·경제적 변화를 종합 분석한 '2024 제주의 사회지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도청 전경. 2024.12.12 mmspress@newspim.com |
이번 조사는 제주도내 3000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4개 부문 198개 지표를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을 여러 각도로 분석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민의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민들의 삶에 대한 만족감은 전년 대비 0.18점 상승했다. 지역생활 만족감과 행복감 역시 각각 0.10점, 0.13점 증가했다. 반면 걱정은 0.06점 늘어나긴 했으나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정서가 우세했다. 특히 '어제 느낀 행복감'은 6.44점으로, '걱정' 4.34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인구유입에 대한 도민들의 태도도 긍정적으로 변화했다.
인구유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41.4%로 2019년 24.2%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부정적 인식은 40.9%에서 16.5%로 감소했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제주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사는 지난 6월 한 달간 진행됐다. 삶의 만족도를 비롯해 가구와 가족, 건강, 환경, 안전, 사회통합과 복지, 지역특성 등 7개 분야 85개 항목을 포함했다. 이와 함께 중앙부처, 통계청, 제주도의 통계자료 등을 바탕으로 재분류·가공한 12개 부문 121개 지표가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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