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도와 15개 시군이 비상계엄으로 악화된 경제를 되살리는데 온 힘을 모은다. 특히 소상공인 경영난 지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7일 오전 김태흠 충남지사와 도 내 시장과 군수, 실국장 등 30여명은 '제7회 충남도 지방정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27일 충남도 지방정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2024.12.27 gyun507@newspim.com |
이날 '도-시군-충남신용보증재단-충남경제진흥원-NH농협은행 충남본부-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이 협약을 맺고 소상공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도에서는 ▲2025년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 확대(연 8850억원→1조 2000억원) ▲벤처투자펀드 1조원 조성목표 조기달성(2031년→2028년) ▲금융지원센터 신설(42개 창구)에 나설 계획이다.
또 세계적 건축 명소 도약을 위한 건축 비전 '드로잉(Drawing) 충남'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목재를 이용한 소규모 공공건축 지원사업 ▲그린리모델링 및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BIPV) 강화를 통한 '건축분야 탄소중립 선도' ▲빈집·구도심재정비 등 도시재생 통한 골목상권 활성화 △충남형 도시·농촌리브투게더 전국 확산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27일 열린 충남도 지방정부회의 모습. [사진=충남도] 2024.12.27 gyun507@newspim.com |
도는 사업을 통해 ▲2018년 대비 건물 온실가스 60% 감축 ▲에너지 30.4% 절감 ▲2032년까지 연간 1만 5000호 주택 공급, 공공주택임대비중은 6%→10.6% 증가, 최저 주거 기준 미달가구는 3.6%→3.0%로 감소시킨다는 방침이다.
김태흠 지사는 "스페인은 구겐하임 미술관 하나로 12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 방문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의 도시 건축은 문화 창조로서 새로운 경제 발전 동력원이 될 것"이라며 건축명소 사업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내년에는 농업·농촌 구조개혁, 탄소중립경제 선도, 베이밸리 조성, 저출생 대책, 지역 균형발전 등 그동안 꾸려왔던 5대 목표 달성에 더욱 무게를 싣고, 힘쎈충남답게 좌고우면하지 않겠다"며 내년 추진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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