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선포 전 비상계엄 관련 모의가 있었던 서울 삼청동 안전가옥(안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27일 삼청동 안가 폐쇄회로(CC)TV 확보를 위해 안가와 대통령실 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현재 경찰은 안가 압수수색 집행을 시도하고 있으나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내 국가수사본부의 모습. yooksa@newspim.com |
경찰은 지난 17일 안가 CCTV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기각했다. 이후 영장을 재신청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삼청동 안가는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되기 전 윤 대통령이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청장을 불러 비상계엄 선포 관련 지침을 적은 A4용지 한 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조 청장은 A4용지를 파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자리에는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도 참석했다.
계엄 해제 후에는 박성재 법무부장관, 이완규 법제처장,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과 모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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