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김용락 기자=대구광역시는 수성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의 문화특구 사업으로 추진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문화특구는 기회발전, 교육발전, 도심융합특구와 함께 지방시대 핵심과제인 4대 특구 중 하나로, '지역중심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할 기초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3년간 최대 200억 원(지방비 50%)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지난 2023년 12월 문화특구 공모에 신청한 전국 7개 권역 42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심사해, 대구 수성구를 포함한 6개 권역 총 13개 지방자치단체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했다.
▲광역시권은 대구 수성구, 부산 수영구 ▲경기권 안성시 ▲충청권 세종시, 충주시, 홍성군 ▲강원권 속초시 ▲경상권 안동시, 진주시, 통영시 ▲전라권 순천시, 전주시, 진도군이다.
이에 수성구는 '빛으로 깨어나는 도시의 미술, 아트뮤지엄 수성'으로 비전을 정하고, 지역의 우수한 문화자원과 디지털 산업 간의 융합을 통해 도시 전체가 생동하는 미술관이 되는 '대한민국 시각예술허브 도시'를 청사진으로 제시, 예비사업을 거쳐 최종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대구=김용락 기자]대구 수성구가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됐다.[사진은 수성구 소재 대구간송미술관 전경] 2024.12.28 yrk525@newspim.com |
향후 2025년부터 3년간 국비 99억 원을 포함해 시비, 구비 등 총 198억 원을 투입하여 지역의 우수한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지역의 특성을 담은 작품 제작, 전시, 유통구조를 구축해 선순환의 문화경제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간송미술관 등 지역 문화자원과 첨단기술(IT/미디어)의 융합을 통해 미디어 아트 콘텐츠를 개발하고, 전용시설을 조성해 미디어아트 랜드마크로 육성하는 동시에 관련 인력 육성, 기업 연계 등으로 문화적 효과와 더불어 경제적 효과 창출도 기대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구는 이번 문화특구 지정을 계기로 문화예술 도시의 위상을 한층 더 공고히 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수성구가 중심이돼 지역의 문화, 인적자원, 관련 산업을 연계하여 수성구와 대구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문화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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