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2-29 17:58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제주항공을 자회사로 보유한 애경그룹 지주사 AK홀딩스가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그룹 차원에서 사고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AK홀딩스 관계자는 "현재 제주항공 중심으로 사고 대책반을 꾸렸고 지주사와 애경산업 등 주요 계열사들도 인력 등 자원을 총동원해 사고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방청 등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이 무안국제공항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며 발생했다. 항공기는 공항 외벽을 들이받으며 폭발했고 동체 대부분이 파손됐다.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으로 확인된 인명 피해는 탑승객 총 181명(승객 175명·승무원 6명) 중 사망은 132명이다. 객실 승무원 2명이 구조돼 서울이대병원과 목포중앙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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