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2-29 22:22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무안공항 여객기 대참사' 관련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영록 전남지사와 통화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김영록 지사와 통화 관련 "참혹한 사고의 수습을 포함, 경기도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어 "김영록 지사는 경기도 희생자에 대한 위로 말씀을 주셨다"며 "다시 한번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오전 9시 3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181명 중 구조자 2명만 생존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5시53분 현재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서 사망자 177명을 수습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남성 82명, 여성 84명, 성별을 확인할 수 없는 인원이 11명이다. 수색 초기 구조된 승무원 2명만 생존자로 기록됐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승객 175명(한국인 173명, 외국인 2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민도 4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청·전남도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181명 가운데 전남도민 76명, 관외 지역 99명, 승무원 6명이며 경기도민은 4명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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