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2-29 22:24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29일 오전 9시 3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탑승자 181명 중 경기도민 4명이 포함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
29일 소방청과 전남도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탑승자는 전남도민 76명, 관외 지역 99명, 승무원 6명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광주광역시가 81명으로 가장 많고 전남 76명, 전북 6명, 경기 4명, 서울 3명, 제주 2명, 경남과 충남이 각 1명씩이다.소방청은 이날 오후 5시53분 현재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서 사망자 177명을 수습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남성 82명, 여성 84명, 성별을 확인할 수 없는 인원이 11명이다. 수색 초기 구조된 승무원 2명만 생존자로 기록됐다.
한편,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전화 통화로 "참혹한 사고의 수습을 포함, 경기도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어 "김영록 지사는 경기도 희생자에 대한 위로 말씀을 주셨다"며 "다시 한번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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