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제주항공 참사 피해자에 세종의 한 고등학교 자매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30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세종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매가 부모님과 함께 여객기 충돌 사고로 참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안=뉴스핌] 오영균 기자 = 28일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활주로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다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송영훈 독자 제공] 2024.12.29 gyun507@newspim.com |
이들은 각각 고등학교 3학년과 2학년으로, 부모님과 동행하에 현장체험학습 차 학기 중 해외를 다녀오던 중에 사고를 당했다.
다만 이들이 다녔던 학교가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곳으로, 이들 학생들 주소지가 경기도 오산으로 돼 있어 재학생 상황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다소 걸렸다.
사고 소식을 접한 세종시민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40대 세종시민 A씨는 "우리 지역에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소식을 접하니 가슴이 내려 앉는다"며 "비슷한 또래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마음이 너무나 아프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별도로 합동분향소를 차릴 예정으로, 분향소 설치 시일과 시간은 아직 미정이다. 또 세종시도 30일 오후 4시 전후로 합동분향소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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