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2-31 13:18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 무안국제공항 참사 이후 처음으로 구성원들에게 공지문을 보냈다.
김 대표는 31일 공지문을 통해 "정신을 가다듬고 사려 깊게 행동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이어 "우리 직원들도 큰 충격을 받았고, 모든 것이 힘든 상황이라 안타깝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일의 우선순위를 고민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잘잘못을 따지는 것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손을 맞잡자"고 덧붙였다.
아래는 김 대표의 공지문 전문이다.
[직원 공지문] 이 고비를 함께 극복합시다.
임직원 여러분.
항공사로서는 있을 수 없는,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우선은 유명을 달리하신 탑승객과 승무원의 명복을 빕니다.
무어라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충격에 휩싸인 유가족들에게도 깊은 사죄의 마음을 가집니다.
우리 직원들도 큰 충격을 받았고, 모든 것이 힘든 상황이어서 안타깝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선은 정신을 가다듬읍시다. 사려깊게 행동합시다.
일의 우선 순위를 고민하고 실행합시다.
잘잘못을 따지는 것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손을 맞잡읍시다.
우리는 할 수 있고, 피해를 당하신 분들과 고객들과 우리 자신을 위해서 해야 할 일들을 해야 합니다.
이 고비를 함께 극복합시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