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을 보냈다.
2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에 따르면 제이홉은 이날 성금 1억 원을 전달하면서 "사고 소식을 접하고 피해 유가족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이 제주항공참사 유가족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사진=뉴스핌DB] |
이어 "피해 유가족분들은 물론 이번 사고로 슬픔을 겪고 계신 모든 분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피해 유가족을 위한 제이홉의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제이홉이 보내주신 따뜻한 성금을 유가족에게 온전히 전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제이홉은 고액 기부자 모임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지난 2023년 수해 성금 기부에도 동참한 바 있다.
이번 참사는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9시 5분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이 무안공항에 착륙 중 활주로 끝을 넘어 외벽에 충돌하며 발생했다.
총탑승자 181명 중 구조된 2명을 제외하고 179명이 사망했다. 이에 정부는 참사에 참담함을 표하며 1월 4일 24시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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