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은 고향사랑기부금 10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당초 목표액인 4억원 대비 260%를 초과 달성했고, 3억3000여 만원을 모금했던 2023년 대비 기부액은 315%, 기부건수(9,368건)는 503%가 증가했다.
이러한 성과는 지정기부 사업을 통해 기부자들의 관심을 끌어냈기 때문이다.
곡성군, 고향사랑기부금 10억원 초과 달성, [사진=곡성군] 2025.01.03 ojg2340@newspim.com |
군 대표 지정기부 사업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시즌2'는 목표액의 121%를 초과 달성하며 3억400여 만원을 모금했다. '어르신 돌봄 마을빨래방'과 '유기동물 보호센터 운영지원' 프로젝트도 각각 1억원 이상 모금에 성공했다.
곡성군은 연말정산 시즌을 활용해 다양한 답례품 이벤트를 시행했다. 한돈, 한우, 쌀, 김치 등의 품목을 증량해 2024년 답례품 구매액의 55% 가량을 누적 판매하였다.
위기브, 신한·국민은행 등 민간플랫폼을 도입한 결과 총 모금액의 23%를 가량을 추가 모금할 수 있었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기부 덕분에 소아과전문의를 구인하고 상시진료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아이들을 위한 의료 환경 개선에 소중히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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