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1-09 11:18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안마의자 제조업체 바디프랜드 지분을 인수한 한앤브라더스의 대주주 한주희 씨가 9일 두 번째 구속 갈림길에 놓였다.
서울중앙지법 김미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한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있다. 한씨는 취재진을 피해 법정에 들어갔다.
한앤브라더스는 스톤브릿지캐피탈과 함께 2022년 7월 바디프랜드를 인수한 사모펀드이다. 한씨와 바디프랜드 창업주 강웅철 씨는 바디프랜드의 경영권을 놓고 분쟁을 벌이던 중 2023년 서로를 횡령·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강씨는 62억원의 직무발명보상금을 횡령하고 법인카드를 부정 사용한 혐의를, 한씨는 두 달 치 호텔 스위트룸 숙박비를 법인카드로 결제하고, 법조계 등 고위 인사들에게 로비를 하겠다는 명목으로 수십억을 가로채는 등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를 받는다.
jeongwon10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