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주형이 새해 처음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7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44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4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68타를 쳤다. 톰 호기(미국)와 해리 홀(잉글랜드), 에릭 콜(미국) 등 6명이 6언더파 64타를 친 공동 선두 그룹과 4타 차다.
[호놀룰루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주형이 10일 PGA PGA 첫날 14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타구의 궤적을 주시하고 있다. 2025.1.10 psoq1337@newspim.com |
김주형은 지난해 12월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에서 모두 준우승하는 등 최근 샷감각이 매서워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김주형은 첫 홀부터 약 5m 버디 퍼트를 넣고 기분 좋게 출발한 뒤 8개 홀에서 파행진을 이어갔다. 후반 첫 홀인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2번홀(파4) 티샷이 물에 빠져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이후 5번홀(파4)에서 5m가 넘는 거리에서 중거리 퍼트를 넣고 언더파로 새해 첫 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페덱스컵 랭킹 59위로 마쳤던 김주형은 상위 50명까지 주는 올해 PGA투어 특급대회 출전권을 얻지 못해 개막전인 더 센트리 출전이 불발됐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까지 시즌 초반 두 번의 특급대회 출전권은 확보했지만 시즌 중 8개 특급대회에 꾸준하게 나서기 위해서는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거둬 페덱스컵 포인트를 최대한 쌓아야 한다.
2023년 이 대회 챔피언인 김시우는 1오버파 71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안병훈 역시 2오버파 72타로 100위권 밖 하위권으로 밀렸다. 이경훈도 3오버파 73타로 컷 통과가 시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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