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1-14 06:00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2025년 양성평등 가족 기금 공모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총 6억2000만원으로, 저출생 문제와 디지털 성범죄 증가 등 현안 대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는 지난해 3월 기금의 명칭을 '성평등기금'에서 '양성평등 가족 기금'으로 변경하고 출산·양육 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24개 사업을 지원해왔다. 이 사업에는 부모 공동 육아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예방 등이 포함돼 있으며 양육자, 아동·청소년, 일반시민 등 총 1만7857명이 참여했다.
시는 공모사업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선정 이력이 있는 단체들이 같은 사업을 단순 반복하지 않도록 사업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같은 사업으로 선정된 이력이 있는 단체에 대해서는 '전년 대비 개선사항'을 제출하게 하고 성과평가에서 이행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전년도 성과평가 결과가 저조한 단체는 사업·회계 컨설팅을 포함한 지원을 더 받을 예정이다. 이달 31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자격은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목표로 활동하는 서울시 소재 비영리단체거나 비영리법인이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