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1-18 21:35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18일 윤석열 대통령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한 공수처 검사 등이 탑승한 차량이 윤 대통령 지지 시위대에 의해 파손된 것에 유감을 표했다.
이날 오후 6시 50분쯤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공수처 검사 등은 차량에 탑승하고 서울서부지법을 나가려 했으나 시위대에 가로막혔다.
일부 시위대 공격으로 검사 등이 탑승한 차량 2대 일부가 훼손됐다. 공수처 인원들이 위협을 받는 상황도 발생했다고 밝혔다.공수처는 "정당한 법 집행에 대한 방해 행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공수처는 경찰에 채증 자료를 토대로 이같은 행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2시 15분부터 70분간 PPT를 이용해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오후 3시 25분부터 약 70분간 PPT로 공수처 주장을 반박했다. 윤 대통령은 4시 35분쯤 발언 기회를 얻어 약 40분간 직접 변론했다.
윤 대통령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이나 내일 새벽 쯤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