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1-18 23:05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8일 김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후 김 차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으며, 4·8·11일 세 차례에 걸쳐 출석을 요구했다. 김 차장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서울서부지법은 지난 13일 김 차장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지난 15일 윤 대통령 두번째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김 차장 체포를 시도했으나 대통령 경호가 우선이라는 경호처 측 주장을 수용해 대통령 경호 후 변호인과 함께 출석하겠다는 확약을 받았다.
이어 이날 오전 9시 30분 쯤에 국수본에 출석해 2차 조사를 받았다. 김 차장은 "체포영장 집행 막은 것을 인정하느냐",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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