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1-19 08:47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차준환(고려대)이 쇼트 프로그램 부진을 극복하고 2025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준환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7.12점, 예술점수(PCS) 85.42점을 합쳐 총점 182.54점을 받았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뛰다가 뒤로 넘어져 수행점수(GOE) 4.85점이나 잃었던 차준환은 이날 '광인을 위한 발라드'(Balada para un Loco) 선율에 맞춰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부터 쿼드러플 토루프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악셀까지 모두 안정적으로 착지했다. 연기 후반부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도 실수 없이 마치고 코레오 시퀀스,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 4),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까지 큰 실수 없이 마쳐 시상대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이시형은 최종 203.10점으로 9위, 차영현(이상 고려대)은 201.34점으로 12위를 차지했다. 여자 싱글에서는 최다빈(세종특별자치시체육회)이 147.31점으로 11위, 위서영(고려대)이 147.11점으로 1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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