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1-22 17:41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대해 한국은행과 의견의 차이가 작다고 22일 밝혔다. 당 차원에서 조기 집행이 우선이라는 입장이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정치 참여에 대해 "정치할 생각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분명히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그 결과 조기 집행이 민생과 경제를 위해서 중요하고 집중해야 할 일이라는 것은 달라지지 않는다"며 "올해 하반기와 연말까지 보면 추경 필요성이 있어서 (이 총재가) 먼저 언급하신 것으로 저희는 이해하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 생각에는 입장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며 "올해 지금 워낙 정국이 예민하다 보니 연말까지 보고 언급을 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다만 추경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 총재는 추경을 먼저 하자보다도 추경에 대한 계획이 가시화되어야 대외신인도에 좋다는 취지였던 것 같다"며 "가시화 차원에서 먼저 언급하신 것인데, 대외에 알려질 때는 추경을 가급적 빨리 해야 한다는 취지로 알려져 간극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고 언급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 총재는 정치할 생각이 없다고 이미 말씀했고 그런 부분을 오늘도 언급해주셨다"며 "그래서 저희도 오해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총재가 정치를 하셔도 되지만 지금 정치적으로 국민들이 예민한 상황이기 때문에 관련 걱정이 있었는데, 오히려 그런 부분의 생각의 거리가 짧아졌다"고 부연했다.
물가에 대해서는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지표로 잘 나타나듯이 안정 국면에 들어갔다"며 "물가라는 게 전반적으로 안정돼도 국지적으로 항상 문제가 되기 때문에 마음을 놓지는 않지만, 안정 국면이라고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언급했다.
ojh11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