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1-28 14:35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푸른 뱀의 해를 맞아 K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뱀띠 선수들은 더욱 특별한 2025시즌을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24시즌 KLPGA투어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뱀띠 선수들이 있다. 노승희(24·요진건설)와 김재희(24·SK텔레콤)가 그 주인공이다.
김재희는 "024시즌 하반기부터 코치를 바꾸며 퍼트와 샷까지 기존과 다른 스타일로 익히고 있다"면서 "이번 전지훈련에서도 변화된 스윙 스타일에 적응하는 것을 중점으로 두고 있다. 2025시즌은 다승을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노승희는 "우승과 함께 그린적중률과 평균퍼팅 기록에서 톱텐에 오르고 싶다. 다른 기록에 비해 다소 부족했던 파5 버디율을 높이기 위해 70m 이내의 웨지샷과 중거리 퍼트를 중점적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첫 우승 이후 오랫동안 두 번째 트로피를 기다리는 뱀띠 선수들도 있다. 전예성(24·삼천리)은 2021시즌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1', 홍정민(23·CJ)은 '2022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이후 우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전지훈련의 목표로 비거리 향상을 꼽은 전예성은 "매년 전지훈련에서 비거리 향상을 최우선으로 훈련하고 있다. 올해는 뱀의 힘을 빌려서 우승까지 차지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들 외에도 조혜림(24·파마리서치), 현세린(24·대방건설), 권서연(24·DB손해보험) 등이 뱀띠 선수들이다.
새해 처음 열린 드림투어에서는 황유나가 첫 우승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다마이 인다 골프클럽 BSD코스에서 27일(현지시간) 끝난 'KLPGA 2025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에서 황유나(22)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70-68-68)의 성적으로 조정민(31)과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18번 홀(파5,491야드)에서 파를 한 황유나는 두 번째 연장에서짜릿한 버디 퍼트를 성공,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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