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01 22:16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환경의 변이가 수산자원 급감과 어획고 감소로 이어지면서 동해안 어민들의 생활고가 깊어지자 경북 울진군이 어업용 면세유 지원폭을 확대하는 등 어업인들의 위기 타개에 팔을 걷었다.
울진군은 수산물 어획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들의 조업을 위해 어업용 면세유를 확대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울진군에 등록된 464척 연근해 어선을 대상으로 2024년도 어선별 유류 사용량에 따라 톤급별로 차등 지원한다.
울진군에 따르면 지난 55년간 우리나라 해역의 표층수온은 약 1.36℃ 상승했다. 이는 전 지구 평균 0.52℃ 상승 대비 2.5배 수준이다.
울진군은 이번 지원과 더불어 위기에 처한 어업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 발굴하여 함께 잘 살 수 있게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최근 수산물 어획량 감소에 따른 유류비, 인건비 등 고정비용 지출로 적자가 누적돼 수산업이 회복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 만큼 경영 안정을 위해 어업용 면세유 확대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며 "어업인을 비롯 수산업에 종사하는 군민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