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07 10:03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장타자'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 첫 라운드에서 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72위로 출발했다. 1년 4개월 만의 복귀전에 나선 '남달라' 박성현은 3언더파를 쳐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윤이나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덴턴 컨트리클럽(파71·6332야드)에서 열린 파운더스컵(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 72타를 쳤다.
지난 시즌 막판까지 신인왕 경쟁을 펼쳤던 임진희는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6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에 오른 제니퍼 컵초(미국)와 나나 마센(덴마크)와 1타 차이다. 임진희는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 245야드에 그쳤으나 그린은 단 한 번밖에 놓치지 않는 송곳 이아언샷을 뽐냈다.
2019·2021·2023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고진영과 부진 탈출을 노리는 '핫식스' 이정은, 이미향은 나란히 4언더파 공동 6위에 포진했다.
윤이나와 신인왕을 다툴 것으로 예상하는 야마시타 미유(일본)는 3언더파 68타, 다케다 리오(일본)는 2언더파 69타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의 쌍둥이 자매 신인인 이와이 치사토는 2오버파, 아키에 치사토는 5오버파로 하위권이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