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12 16:30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이상기후에 대응해 안정적인 과일 생산을 지원하고자 재해예방시설을 두 배 이상 확대해 지원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규모는 2000ha(1㏊는 1만㎡)다.
'금사과' 대란을 차단하기 위해 올해 과수원 재해예방시설을 두 배 이상 늘린다는 취지다. 아울러 재해예방시설 지원 예산도 작년 23억3900만원에서 올해 60억원으로 세 배 이상 증액했다.
또 '신고' 배, '후지' 사과와 같이 재배가 편중된 품종의 갱신 시 우선 지원도 추진한다. 지난해 신고, 후지 비중은 전체 면적 대비 각각 84.6%, 66.4%를 차지했다.과수 생육관리도 강화한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이날 농친정, 지자체, 생산자단체로 구성된 '과수 생육관리협의체'와 충남 아산 소재 사과·배 농가를 방문해 과수화상병 사전방제 상황 등을 점검했다.
김종구 식량정책실장은 "작년 폭염과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있었던 만큼 올해에도 폭염에 대비해 적산온도 등 기상상황을 더욱 면밀히 모니터링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올해에도 재해예방시설 조기 설치 등 과수 생육단계별로 빈틈없이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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