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17 14:57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이 17일 '윤석열 대통령 공천 개입 의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하겠다는 창원지검을 향해 "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 부부와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등의 이름이 왜 수사 보고서에 없느냐"고 따졌다.
서영교 진상조사단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상조사단 회의를 열고 창원지검이 서면으로 발표한 중간수사 보고서를 두고 "김 여사와 윤 대통령의 이름은 대체 어디에 있느냐. 왜 김 여사 앞에서만 작아지고 무릎을 꿇느냐"며 이같이 다그쳤다.
조사단 내에서 창원산단 등 국정개입 조사본부장을 맡고 있는 양부남 의원 역시 "검사들이 김 여사의 디올백 논란 때도 황제 조사를 했었다"며 "그런데 검찰은 이제 보따리를 싸서 중앙지검에 가고 있다. 황제조사 시즌2다"고 비판했다.
그는 "중앙지검으로 가는 파견팀에 간곡히 부탁을 드린다. 먼저 김 여사의 휴대전화를 압수하라"며 "명태균의 휴대전화가 '황금폰'이면 김 여사의 휴대전화는 '다이아폰'이다. 김 여사가 계엄에 연루 됐는지도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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