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21 10:10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정부가 의과대학 학생들에게 학업 복귀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 행동 관련 중대본 회의를 열고 "의료 개혁은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필수 의료와 지역 의료를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의료계에서도 수급 추계위 법제화와 의료 개혁 논의에 적극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해 2월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떠난 지 1년이 넘어가고 있다"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질병이 악화될 수 있는 환자와 가족들의 불안과 고통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8월에는 상급 종합병원 구조 전환 등 1차 실행 방안을 발표해 이행하고 있다"며, "2차 지역 병원 육성 및 실손 보험 개혁안 등이 포함된 의료 개혁 2차 실행 방안도 마무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대한민국의 미래 의료를 이끌어 갈 다수의 전공의가 수련을 중단하고 상당수의 의대생이 학업을 멈춘 상황이 유감스럽다"며 "모두가 함께 지혜를 모아 의료 체계를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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