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07 08:48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를 에콰도르에 공식 출시하며 중남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27일과 28일 에콰도르 가야킬과 키토에서 각각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나보타를 정식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나보타는 중남미 20개국 중 13개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대웅제약은 미국, 유럽, 브라질, 태국 등 주요 시장에서 검증된 나보타의 품질과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콰도르에서도 프리미엄 제품으로 포지셔닝해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뢰할 수 있는 공식 유통 채널을 구축하고, 복합 시술 등 최신 미용 트렌드를 반영한 의료진 교육 및 리워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론칭 심포지엄에는 에콰도르 미용성형 의료진 2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중남미 성형외과 분야의 키 오피니언 리더(Key Opinion Leader)가 연자로 나서 나보타와 함께 스킨부스터, 히알루론산(HA) 필러 등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은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받은 '하이-퓨어 테크놀로지(HI-PURE™ Technology)' 및 감압 건조 공정을 적용해 생산된다. 900kDa 복합체 기준 98% 이상의 고순도를 유지하며, 빠르고 정확한 효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9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은 미국 FDA, 유럽의약품청(EMA),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 브라질 등 전 세계 69개국에서 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80여 개국에서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국가에서의 성공 경험과 나보타의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에콰도르에서도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치료 적응증 확대와 공공 조달 시장 진입도 적극 추진해 1품 1조 비전 실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