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08 20:17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체포 52일 만에 석방돼 한남동 관저로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및 일부 참모진과 김치찌개를 메뉴로 저녁 식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저녁 식사에는 김 여사를 포함해 정진석 비서실장, 강의구 부속실장, 김성훈 경호차장, 수행실장 등이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도착하자마자 반갑게 꼬리치는 강아지들을 하나하나 껴안아줬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윤 대통령은 이날은 특별한 일정 없이 관저에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건강은 이상이 없고 잠을 많이 자니 더 건강해졌다"며 "구치소는 대통령이 가도 배울 게 많은 곳이다. 성경을 열심히 읽었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48분쯤 서울구치소 밖으로 걸어 나오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했다.
그는 "불법을 바로잡아준 중앙지법 재판부의 용기와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비서실장과 김주현 민정수석, 김 경호처장 등이 구치소에서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구치소 앞에 모인 지지자들과 약 3분간 인사를 나눈 뒤 5시 50분쯤 경호차를 타고 관저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구치소와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하기도 했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