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11 15:08
[울진·영덕·포항·경주·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은 11일 부터 14일까지 고부가 전략 품종인 어린 전복 51만 마리를 도내 연안 5개 시군 마을 어장에 무상 분양,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전복 애조개는 지난 해 4월 채란 후 약 12개월 동안 사육 방법과 환경 개선을 통해 4cm까지 성장한 것으로 방류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안전성이 검증된 우량종자다.
전복은 예부터 자양 강장 효과와 면역력 강화에 큰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으며 기력과 원기 회복에 도움 되는 대표적인 보양 식재료다.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체내 콜레스테롤 조절에 도움을 주고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며 아미노산이 풍부해 노약자의 병후 회복과 성장기 어린이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전복은 2~3년이 지나면 7~8cm까지 성장해 상품 크기에 도달해 어촌계 소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원은 지난 2000년부터 어린 전복을 매년 50~60만 마리를 방류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477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영석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마을 어장의 주 소득원인 전복 방류로 어업인 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복뿐만 아니라 어업인이 선호하는 다양한 어패류의 생산과 방류로 자원조성과 어업인 소득 증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