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13 22:21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인천항이 크루즈 모항으로 올해 처음으로 지정됐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에 따르면, 미국 크루즈 선사인 노르웨이쟌(Norwegian)의 노르웨이쟌스피릿(Norwegian Spirit, 7만 5천톤급)호가 13일 인천항에 입항했다.
럭셔리 크루즈선 운항 선사인 노르웨이쟌은 지난해 인천에서 항만-공항 연계 모항 크루즈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후, 올해 인천항을 공식 모항(Home port)으로 지정하고, 총 12항차의 모항 크루즈를 인천항에 투입할 예정이다.올해 첫 월드와이드 모항 크루즈가 인천항을 찾음에 따라,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서는 관광안내소 운영, 즉석 사진 촬영 이벤트 및 셔틀버스 운영 등 다양한 여객 환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크루즈 입·출항을 통해 인천항을 이용하는 여객 4000여명은 지역관광과 귀국을 위해 주요 관광지 및 인천국제공항 등을 찾을 예정이다. 약 5억8000만원 상당의 컨테이너 5대 분량 선용품이 인천에서 공급됨에 따라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이어 "크루즈선 입항과 여행객 승·하선 관광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상기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항을 모항 크루즈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항만 서비스 향상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인천항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여러 유관기관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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