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16 11:14
[청도·예천·김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권에 기후변화 대응댐 3곳이 후보지로 최종 확정됐다.
경북도는 환경부가 추진하는 기후대응댐 건설 최종 후보지로 ▲청도 운문천댐▲김천 감천댐▲예천 용두천댐 등 3곳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환경부는 경북 3곳을 포함해 전국 총 9곳을 후보지로 반영했다.
앞서 경북도는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와 반복되는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해 환경부를 여러 차례 방문,협의하는 등 댐 건설 필요성을 지속해서 건의해 왔다.
이어 4월부터는 기본구상과 타당성 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통해 댐의 필요성, 위치, 규모 등을 구체적으로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기후대응댐 추진 과정에서 지역협의체를 통해 지역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 상생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김천 감천댐과 예천 용두천댐이 건설되면 상류 지역의 담수 능력이 확대돼 하류 지역 홍수방어 효과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 청도 운문천댐이 건설되면 하루 2만4000톤, 8만명분의 추가 용수 공급이 가능해 가뭄 시 물 부족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일각에서 댐 건설로 인한 생태환경변화, 수몰 지역 발생 등의 우려를 제기하는 만큼 이러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환경부와 지속해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