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17 14:56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항공·우주·방산 전문기업 제노코가 17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작년 매출액 568억원, 영업손실 21.7억원, 수주잔고 93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제노코는 현재 수주잔고 중 400억원 이상을 올해 당기 매출로 인식할 예정이다. 여기에 신규 매출이 더해질 경우 2025년에는 최대 매출 기록 경신이 기대된다. 또한 올해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핵심 계열사로 자리매김하며 역대 최대 수주잔고 1200억원 달성이 기대된다고 제노코 측은 밝혔다.
올해 7월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제노코의 지분 37.95%를 확보할 계획으로 지분 확보 방식은 기존 주주 지분 인수와 3자 배정 유상증자로 진행한다. 제노코는 KAI의 유상증자를 통해 총 19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며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 신규 프로젝트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그 중 100억원은 시설투자에 활용한다. 시설투자 예산은 항공사업과 위성사업에 각각 40억원, 방산사업에 20억원이 배정되며, 해당 시설과 장비는 KAI와 진행하게 될 다양한 항공, 위성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나머지 90억원은 연구개발 및 신규프로젝트 운영 자금으로 사용된다. 올해와 내년에 각각 18억 1700만원씩 투입하며, 2027년 이후 장기프로젝트를 위해 남은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제노코는 KAI와의 협력을 통해 항공전자 및 방산 위성통신 분야에서 폭넓은 사업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노코는 항공전자 부문에서 국산화 항공전자 부품을 활용해 원가 절감과 수익성 개선을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유지 정비 보수(MRO)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위성통신 부문에서는 최근 글로벌 글로벌 저궤도 위성 및 소형 위성 시장의 고성장 추세에 맞춰 핵심 부품 공급을 전개할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