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17 15:07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와 도내 주요 금융기관은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특별 자금 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이날 도청에서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카카오뱅크, 전북은행 등 7개 금융기관 및 전북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소상공인 회생 보듬자금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자치도와 9개 시군은 특례보증 재원을 마련하고, 금융기관은 저금리 융자를 제공한다. 전북신용보증재단은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위한 특례보증을 지원한다.'보듬자금 금융지원 사업'은 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자금 지원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으로, 관련 기관들이 협력해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는 사업 규모를 확장해 더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사업의 총 규모는 3750억 원으로 이는 전년보다 2400억 원 증가한 수준이다. 출연금도 9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확대됐다.
자금 지원은 직접지원과 간접지원으로 나뉜다. 직접지원은 도와 금융기관의 매칭 출연 재원으로 특례보증을 제공하며, 간접지원은 시군 출연 특례보증에 대한 이차보전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직접지원 대상은 경영 애로 기업, 첫 거래 기업, 성장 가능성 있는 기업으로 최대 2억 원까지 지원하며, 보증기간은 최대 8년이다.
간접지원은 각 시군별 협약에 따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을 통해 최대 1억 원까지 지원된다.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전북자치도는 3년간 연 1.0%의 이차보전을 제공하고, 추가로 시군에서도 연 1~3%의 이차보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금융기관과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