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20 09:07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마트가 경북 영덕군의 특산물 붉은대게를 활용해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고 지역 상생을 도모한다.
이마트는 지난 19일 영덕군과 영덕 붉은대게 간편식 및 가공식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마트는 '깨끗한 영덕 바다에서 길어 올린 맛의 진수'를 콘셉트로 이달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6가지 '피코크X영덕 붉은대게' 컬래버레이션(ccollaboration, 협업) 신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가장 먼저 지난 16일 '피코크 붉은대게칩(200g)'을 판매가 2480원에 선보였다. 게원료를 활용한 대게맛 시즈닝으로 고급 해산물인 붉은 대게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동시에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의 과자다.
오는 23일부터 판매하는 '피코크 게딱지맛 볶음밥(420g)'은 5980원으로, 게딱지에 비벼 먹는 후식 볶음밥을 맛볼 수 있는 상품이다. 대게 내장의 고소함, 부드러운 게살 그리고 느끼함을 잡아주는 청양고추의 조합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이마트가 영덕군과 협업해 차별화 상품을 선보이게 된 것은 지역가치에 대한 관심이 소비로 이어지는 로코노미 현상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로코노미(Loconomy)는 '지역(Local)'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에 대한 소비활동을 의미한다.
남호원 이마트 델리·신선가공담당 상무는 "영덕 붉은대게가 임금님 수라상에 올라가는 우수한 식재료로 꼽히는 만큼 피코크와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로운 맛과 경험을 선보이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