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20 12:28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수원특례시는 지난해 8월 시작한 임목(林木)폐기물 무상처리 사업으로 700t을 수거·처리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임목폐기물 무상처리사업은 수원시와 수원시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 회원 단지에서 발생한 임목폐기물을 친환경 에너지 기업인 ㈜천일에너지가 무상으로 수거하는 것이다.
㈜천일에너지는 임목폐기물로 '우드칩'(Wood Chip)을 만든다.나무를 잘게 파쇄한 형태의 우드칩은 바이오매스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수원시는 지난해 7월, 수원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 ㈜천일에너지와 협약을 체결하고, 8월부터 본격적으로 임목폐기물 무상처리사업을 시작했다.
무상처리사업으로 수원시와 아파트단지는 폐목재 처리 비용을 절감했고, 자원을 활용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수원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에는 수원시 397개 아파트단지 중 200개 단지가 가입돼 있다.
수원시는 임목폐기물 무상처리 대상을 확대하고, 더 많은 아파트단지가 무상처리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공동주택 단지에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임목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재생에너지로 활용하는 선순환구조를 확립했다"며 "지속적인 협업으로 폐기물 자원순환시스템을 더 정교하게 구축해 친환경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