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20 16:25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은 20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김건희 여사 의혹 상설특검'과 '마약 수사 외압 의혹 상설특검'을 당론으로 부결시키겠다고 밝혔다.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 건은 다섯 번째 포장지만 바꾼 특검이고 나머지 한 건도 위헌적 요소 때문에 저희는 부결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법사위 문턱을 넘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상설특검법(인천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요구안)은 2023년 말레이시아 마약 밀매 조직이 인천공항을 통해 필로폰을 유통하는 행위 등을 한 사건에서 세관 직원들이 연루된 혐의를 경찰이 수사하는 과정에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을 골자로 한다.
서 원내대변인은 헌법재판소가 오는 24일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를 내리기로 한 것을 두고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선고가 되길 바라는 입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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