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21 14:56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신균 LG CNS 대표가 AI 전환(AX)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현 대표는 21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개최된 제3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LG CNS는 기업공개(IPO)라는 중요한 변곡점을 지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고 있다"며 "이제 디지털 비즈니스 이노베이터를 넘어 AX 이노베이터로 새로운 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꾸준히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핵심 성장동력인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사업이 전년 대비 15.8% 고성장을 달성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클라우드와 AI 분야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56%에 달하는 3조3518억원이다.
LG CNS는 올해를 AX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AX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신한은행 'AI 브랜치' 개발 ▲신한카드와 농협은행의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KB금융그룹 미래형 고객센터 구축 등 다수 금융 기업의 AX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재 기업가치만 약 55억 달러(약 8조원)에 달하는 캐나다의 AI 유니콘 기업 코히어(Cohere)와 에이전틱 (Agentic) AI 시장 선점을 위한 AX 파트너십을 국내 최초로 진행했으며 미국의 AI 기업 W&B(Weights&Biases)와도 에이전틱 AI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LG CNS는 올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기업 비즈니스의 핵심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는 AX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성형 AI, 에이전틱 AI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각 산업군 고객의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제공한다.
글로벌 사업에서는 LG CNS가 강점을 보유한 금융/공공, 클라우드 및 스마트 엔지니어링(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스마트시티) 영역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한편 LG CNS는 1주당 1672원의 배당금을 책정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경영 실적이 확대됨에 따라 전년도 배당금인 1520원에서 상향 조정했다. 올해 LG CNS의 배당성향은 연결 기준 4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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