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24 08:58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스키 여제' 린지 본(미국)이 최고령 여자 선수 메달 획득 기록을 세웠다.
본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린 2024-2025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1분 13초 64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1분 12초 35로 우승한 라라 구트 베라미(스위스)와는 1.29초 차이가 났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활강 금메달리스트 본은 2019년 은퇴했다가 지난해 12월 복귀했다. FIS 월드컵에서 82번이나 우승한 그는 2018년 3월 이후 꼭 7년 만에 월드컵 시상대에 올라 여자 선수 최고령 메달 획득 기록(40세 5개월)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08년 알렉산드라 마이스니처(오스트리아)의 34세 9개월이다. 1984년 10월생인 본은 이 기록을 거의 6년 정도 늘려놨다.
본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활강 금메달, 슈퍼대회전 동메달을 따냈고, 2018년 평창에서는 활강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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