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25 13:22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뉴질랜드 축구가 1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랐다. 오세니아 대륙의 본선 출전권 확대 덕에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FIFA랭킹 89위 뉴질랜드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이튼 파크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결승에서 뉴칼레도니아를 3-0으로 완파했다.
오세아니아 대륙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는 한 장도 아닌 0.5장의 본선 출전권이 배정됐다. 오세아니아 예선에서 1위를 하더라도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야만 월드컵 본선에 나설 수 있었다.
2006년 호주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편입된 뒤로 뉴질랜드는 매번 지역 예선 1위를 차지했지만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 아시아의 바레인을 누르고 본선에 오른 뒤로는 줄곧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고배를 마셨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멕시코,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는 페루, 2022년에는 코스타리카에 졌다.
북중미 월드컵 오세아니아 예선에서는 총 11개국이 경쟁했다. 뉴질랜드는 8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2차 예선부터 참가해 3전 전승(19득점 1실점)으로 3차 예선에 올랐고, 준결승에서 피지를 7-0으로 대파한 뒤 뉴칼레도니아마저 제압하고 북중미로 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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