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단식을 하다가 14일 만에 병원 입원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통화하며 쾌유를 빌고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늦어지는 것에 대해 공감대를 나눴다.

김 전 지사 측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문 전 대통령이 병원에 있는 김 전 지사에게 위로 전화를 했다"며 "문 전 대통령은 병상에 있는 김 전 지사에게 14일간의 단식농성을 위로하고 건강을 잘 회복할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또 "양산 책방에 오는 손님 중에 광화문농성장에 있는 김 전 지사를 보고 왔다는 분들도 있었다"며 "많은 분들이 김 전 지사의 소식을 계속 전달해 줬다. 김 전 지사의 노력이 많이 알려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 전 지사는 이에 "이렇게 안부 전화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염려 덕분에 몸은 잘 회복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전 지사 측은 "문 전 대통령은 직접 병문안을 가고 싶어 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전화통화로 안부를 나누게 됐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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