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25 14:56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25일 오전 11시 30분경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트랙터 행진 시위의 서울진입이 예상되는 남태령 고개에서 트랙터 시위대의 도시진입 시도 상황을 비롯해 당국의 차단 상황, 시민 교통 불편 해소 대책 등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전농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초구 남태령고개에서 탄핵 관련 집회를 열고 한강대교를 건너 경복궁 옆 동십자각으로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을 찾은 오 시장은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허용되지 않는 행동은 엄정 대응이 원칙"이라며 "특히 서울시민 공공안전에 위험이 예상되는 만큼 트랙터의 시내 진입은 절대 불가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경찰 측에는 "법원도 트랙터 행진을 불허했다"며 이런 방침을 철저히 따라 달라고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24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트랙터 서울 진입은 시민 안전 저해와 교통 방해 우려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경찰청 등 치안 기관과 협조해 강력대응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또 24시간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650개), 도로전광표지(VMS, 313개), 토피스 누리집(topis.seoul.go.kr)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와 도로 통제 구간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민간기업이 운영하는 내비게이션에 도로 통제 정보를 반영하고 우회 경로 등을 제공하도록 요청, 현재 도로 상황을 반영한 정보를 제공 중이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