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25 16:20
[여수·순천·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 제39차 정기회의가 25일 신라스테이 여수에서 개최됐다.
25일 여수시에 따르면 정기명 여수시장, 노관규 순천시장, 정인화 광양시장과 50여 명의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연계사업 8건과 공동협력사업 7건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신규사업 7건을 심의·의결했다.
'여순사건 특별법 개정을 위한 공동 대응'은 여순사건 희생자로 한정돼 있던 생활지원 대상 범위를 유족까지 확장하고 희생자로 결정되면 일실이익을 산정한 배·보상을 조속히 한다는 내용이다.
'여수공항 시설개선 및 활성화 대책 마련'은 공항 로컬라이저 개선, 활주로 길이 연장, 섬박람회 기간 부정기 국제선 취항 등의 내용으로, 3개 시가 국토부 공동 건의에 의견을 모았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지난 19일 국토부에서 섬박람회 개최 전 국제선, KTX 증편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며 "교통 편의에 따른 광양만권의 관광, 산업 접근성도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국의 엄중함과 경기침체 등으로 우리 지역이 어려운 여건에 직면해 있지만 위기를 기회 삼아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세 도시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