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25 23:57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야구와 달리 축구는 홈 어드밴티지가 많이 작용한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원정보다 안방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홍명보호는 오만에 이어 25일 요르단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1-1 비겨 홈 2연전에서 승점 2점만 수확하는 데 그쳤다.
4승 4무로 B조 1위인 한국은 그동안 원정에서 3승 1무를 거뒀고 홈에서는 1승 3무에 그쳤다. 한국 경기장의 열악한 잔디 문제를 지적하지만 상대 팀도 같은 환경에서 공을 찬다.
이어 "유럽에서 돌아와서 컨디션적인 측면에서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 주축인 유럽파 선수들은 중동보다 한국이 더 멀어 몸 상태 관리 측면에서 더 어려운 부분이 있지 않겠느냐는 추측 그 이상은 감독인 자신도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홍 감독은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다. 그 부분은 모든 게 내 책임이다. 팬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오만전보다 경기력에서 진일보한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실수도 나왔지만, 전체적으로 조직적인 면에 있어서는 크게 선수들이 잘못을 한 부분은 별로 눈에 보이지 않았다"면서 "(오만전에 비해) 측면 돌파, 이대 일 패스, 공간 침투 등에서 나아졌다. 결과적으로 마무리를 잘하지는 못했다. 결과적으로 감독 책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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