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26 10:27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S마린솔루션은 200억원을 투자해 해저 케이블 포설선(GL2030)의 적재 용량을 기존 4000톤에서 국내 최대 7000톤급으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조의 핵심은 해저 케이블 저장·관리 장비인 캐러셀(Carousel) 용량을 기존 대비 2배 확장하는 것이다. 캐러셀은 한 번에 운반 및 설치할 수 있는 케이블 양을 결정하는 핵심 장비로, 이번 개조를 통해 대규모 해저 케이블 포설 역량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LS마린솔루션은 안마(532MW), 태안(500MW), 신안-우이(400MW) 등 서해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의 시행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개조를 추진해 수주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는 "GL2030 확대 개조는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 대응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선박 경쟁력을 높여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만·베트남 등 아시아 해상풍력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LS마린솔루션은 연내 신규 선박의 도입을 확정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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