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26 11:01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호주의 지난달(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밑돌며 호주 중앙은행(RBA)의 추가 금리인하 전망을 뒷받침했다.
26일 호주 통계국에 따르면 호주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비 2.4% 상승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전월(1월치)과 같은 2.5% 상승률을 유지했을 것으로 점쳤지만 예상을 밑돌았다.
임대료와 전기요금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헤드라인 물가 상승률의 하락을 이끌었다.RBA가 기저물가 흐름을 살피기 위해 주시하는 절사평균(Trimmed mean) CPI 역시 2.7% 상승에 그쳐 1월치 2.8%에서 둔화했다.
RBA는 지난 2월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35%에서 4.10%로 낮추면서 4년여만에 금리인하 사이클에 돌입했다.
아시아 거래 시간대에서 한국 달러/원 환율과 높은 연동성을 보이고 있는 호주달러 환율(호주달러/미국달러, AUD/USD)은 이날 예상을 밑돈 물가상승률에 0.6284까지 밀린 뒤 낙폭을 줄였다.
우리 시간 오전 10시 50분 현재 호주달러/미국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1% 내린 0.6297을 나타냈다(달러대비 호주달러 약세).
os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