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26 17:57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과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가 26일 서울 모처에서 만나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논의한다.
조 사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나델라 회장과의 회동을 공유했다.
조 사장은 "MS의 애저 오픈 AI와 빙 검색으로 구동되는 이동형 홈 허브인 LG Q9을 소개했다"며 "AI가 일상생활에 녹아드는 '노동이 필요 없는 가정'(Zero Labor Home) 실현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고 했다.
LG Q9은 LG전자가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 AI 에이전트 로봇이다. 지난해 CES 2024에서 공개된 바 있다.
이날 회동에는 김동명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과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 사장 등 계열사 경영진도 함께 했다.
전날 사장이 예고한 것처럼 LG전자는 MS와 '스마트홈 AI 에이전트'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조 사장은 전날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AI 에이전트 공동개발과 MS가 짓는 데이터센터에 저희 칠러(초대형냉방기)가 들어가는 것은 컨펌(확인)이 됐다고 보셔도 좋을 것"이라며 "다만 얼마나 들어가냐 하는 부분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한 바 있다.
조 사장과 나델라 회장은 또 MS의 AI 데이터센터에 LG전자의 칠러(초대형 냉난방기)를 공급하기로 했다.
그는 "MS의 데이터센터에 (LG전자의) 냉각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