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27 01:51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26일(현지시간) 자동차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은 이 같은 움직임이 다음 주 광범위한 관세 발표를 앞두고 전 세계 교역국들과 갈등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주 초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수일 내에 자동차 관세에 대한 세부 사항을 공개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정부는 이와 별도로 내달 2일 대대적인 상호 관세 발표를 앞두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자동차 관세가 미국 내 자동차 산업의 성장률을 높이고 기업들이 생산 기지를 미국으로 옮기게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통신은 자동차 관세에 대한 세율과 범위, 예외가 있는지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자동차 관세가 즉각 발효될지, 아니면 시차를 두고 시행될지도 알려지지 않았으며 완성차에만 해당하는지도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발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차 등 주요 자동차 주가는 1% 미만 하락하며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던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도 일제히 내림세로 전환했다.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