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27 11:15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27일 드론 위협 대응을 위한 '한·미·민·관·군·경 통합상황조치 훈련(TTX)'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서울 도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드론 테러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탐지, 식별, 추적, 무력화의 대응 과정을 도상에서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에는 국토교통부 등 정부기관과 육군본부, 수도방위사령부 등 한국군, 미8군, 미2사단 등 미군, 또 미 국방부 산하 합동소형무인기 대응국(JCO), FBI 등 총 28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실제를 가정한 다양한 대응 전략을 검토하고 협력 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 해외 기관들이 참여함에 따라 국제 협력 기반의 민·관·군·경 통합 드론 위협 대응 전략을 공유하고 실전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이번 훈련을 바탕으로 첨단 기술을 이용한 실시간 드론 탐지·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추가로, 이번 훈련을 통해 국가 중요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대드론 체계 구축에 대한 공감대를 마련하고 민·관·군·경 간의 협력 기반을 다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훈련에서 도출된 개선점을 반영해 서울시 드론 위협 대응 매뉴얼을 보완하고, 국가 중요시설 보호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kh99@newspim.com